제가 몇 년 전에 이 MGBC 신앙 칼럼을 통해 사랑교회 목요치유집회에서 시력이 좋아진
것을 간증한 적이 있었습니다. 그게 7년 전 일이었지만, 제가 관리를 잘못하여 시력이 다
시 악화되었던 것입니다. 바로 인터넷으로 음란물을 시청하여 이전보다도 시력이 더 악화
되고 말았습니다. 더군다나 30대 후반에 초기노안까지 오게 되어 말도 안되는 상태가 되
어버렸습니다.
그런데 오늘 갑자기! 오후 2시경에 감지가 됐는데, 시력이 다시 좋아진 것을 느낄 수가
있었습니다. 다시 7년 전 그때의 수준으로 회복된 것입니다. 생각해본 결과 이유인즉,
제가 그동안 거룩한 삶을 살고자 몸부림을 쳤었고, 거룩한 습관이 몇 년간 자리잡게 되자,
주님께서 또 한 번의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.
‘포르노를 영원히 끊어라!’ 라는 칼럼을 썼을 때에는,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었고,
부모님께서 같이 지켜보고 계실 때에만 컴퓨터를 했던 상태였습니다. 하지만 코로나 팬
데믹 사태 이후 대학교 원격 수업을 위해 스마트폰을 구입하게 되자, 이제는 부모님의 감
시도 무의미해졌습니다.
그때부터 하나님께 전적으로 제 심령을 맡기기 시작했고, 유튜브 및 구글에서 부적절한
검색어 사용을 6개월 이상 하지 않은 결과 그것이 습관으로 남게 되었습니다. 그리고 6개
월 이상 부적절한 검색을 하지 않으면 성인인증 되었던 것이 자동으로 해지가 되는데, 이
것이 거룩함을 지키기에 더 큰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.
그다음으로 하나님께서 저를 훈련시켰던 것이 한 단계 더 나아가서 길거리에서 노출이
심한 이성을 봤을 때 안 좋은 마음을 품지 않는 것이었습니다. 젊은이들의 노출이 2020년
대 들어서 겨울 빼고는 더 심해지긴 했습니다만, 성령님께 제 마음을 맡기고 시선 처리를
잘 하게 되니 날이 갈수록 거룩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.
이제 어느 정도 성화의 위치에 올랐을 때에, 오늘같이 하나님께서 또 한 번의 기적을 배풀
어 주셨습니다.
시력이 좋아졌다고 안경을 완전히 벗은 것은 아닙니다. 초기노안이 완전히 사라졌고, 고도
근시에서 일반 근시로 시력이 급상승된 것입니다.
혹시 주님의 치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습관적인 죄 때문에, 예전보다 더 악한 병으로
고생하고 있는 분들이 계신지요? 여러분은 거룩함을 사모해야 합니다. 이전과는 다른 삶을
살아야 하며, 거룩하신 성령님과 친교해야 합니다.
이번 글은 칼럼보다는 간증문같이 되었는데, 이 짧은 글 읽고 많이 도전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.
사랑교회 성도 김정현